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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탑건: 매버릭 톰크루즈 주연 레전드 영화

by 명랑은영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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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돌아온 <탑건>

2022년 6월 22일 영화 <탑건 매버릭>이 1편 개봉 이후 36년 만에 개봉했습니다. 원래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3개월 간 극장 개봉을 연기한 끝에 드디어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개봉 당시 주연 배우인 톰 크루즈는 내한해서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하고 무대인사까지 하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저 또한 설레이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3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역시~톰 크루즈!!”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최고의 매버릭이었습니다.






<탑건: 매버릭> 의 줄거리

동기들은 모두 진급해 제독의 자리에 올랐지만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인 매버릭은 여전히 조종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옛동료인 아이스맨의 부탁으로 최정예 조종사들을 양성하는 학교의 교관으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그곳은 매버릭이 졸업한 훈련학교였고, 그곳에서 과거 훈련 도중 사고로 숨졌던 동료의 아들(루스터)이 후보생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매버릭의 임무는 적국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투기 F-18 로 파괴하기 위한 파일럿 교육을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이 그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상공훈련에서 그의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조종 실력에 모두 압도됩니다.

매버릭은 고난도 비행전투 기술 및 견고한 팀워크를 심어주고, 그들과 함께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작전에 나서게 됩니다. 작전 중 매버릭의 기체는 미사일에 피격당하게 되고, 다행히 F-18 에서 탈출해 눈 덮힌 적국의 산림 가운데에서 깨어납니다. 루스터는 복귀명령을 어기고 혼자서 매버릭을 구하기 위해 돌아가 매버릭과 함께 격납고에 보관된 F-14 한 대를 탈취하여 탈출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탑건1> 을 뛰어넘는 후속작

사실 탑건1 은 화려한 연출에만 치우쳐져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평가는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탑건: 매버릭>은 전작보다 훨씬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전투기 액션 장면 그리고 기존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의 조화로 1편을 뛰어넘는 후속작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1등 공신은 뭐니뭐니해도 36년 만에 파일럿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나이가 60세가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열정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동료 배우들까지 직접 F-18호에 탑승하기 위해 따로 훈련까지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들의 이런 열정 덕분에 최고의 고공액션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전투기 액션씬들, 추억의 주인공들이 세월이 흘러 엘리트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점, 그리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새 인물들의 등장이 남성 뿐만이 아니라 많은 여성도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매버릭과 루스터의 위험천만한 비행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마지막엔 최고의 감동까지 있어 여운이 길게 남았던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재미와 스릴, 감동이 넘치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아쉬웠던 점은 이 영화를 아이맥스나 4DX로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고공액션 장면을 좀더 실감나게 봤다면 그 감동이 두 배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톰 크루즈와 함께 전작에 출연했던 발 킬머의 등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발 킬머는 톰 크루즈와 고작 3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훨씬 노화된 외모와 후두암 투병으로 목소리를 잃어 말하기 조차 힘겨운 상황에서 이번 작품에 출연해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그가 힘겹게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AI의 도움을 받아 탄생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36년이 지났어도 톰 크루즈와 발 킬머의 남다른 의리에 정말 감동받은 1인입니다. 그리고 현재 배우의 설정에 맞춰서 영화를 제작했다는 점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예전 목소리는 아니지만 앞으로 그의 또다른 연기 인생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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