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정보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2월 17일에 공개되고 이틀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에 진입한 뒤 이틀 연속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일인 오늘을 기준으로 국가별로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등 8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가 아키라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김태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었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인물을 살펴보면,
이나미(천우희)
평범한 직장인으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모든 일상이 무너져버린 여자 주인공
우준영(임시완)
휴대폰 수리기사이면서 주운 휴대폰의 주인들을 살해하는 살인범
우지만(김희원)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이자 살해당한 아들 우준영의 아버지
영화 줄거리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나미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에 취한채 버스를 타게 되고, 버스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는 여자 목소리 어플로 전화를 받고, 주운 스마트폰을 실수로 떨어뜨렸다며 수리점에 가서 찾아가라고 합니다. 수리점에 도착한 나미는 아무 의심없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었고, 휴대폰 수리기사로 위장한 남자는 그녀의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감시앱)를 깔고, 폰을 복제하기까지 합니다.
그 후로 남자에게 나미의 일상이 완전히 노출되게 되고, 그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남자는 나미에 대한 정보들을 통해 공통점을 만들어 아주 계획적으로 자연스럽게 나미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그런 남자를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는 나미의 아빠에게도 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게 만들어 결국, 아빠도 위험한 상황이 되고 맙니다.
남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나미의 회사, 동료, 친한 친구, 가족들로부터 철저하게 차단시킨 후, 나미를 고립시켜 살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사인 우지만은 변사체를 발견한 현장에서 오래 전 집을 나간 아들 준영과 심었던 자두나무를 발견하면서 아들 우준영을 범인으로 지목하게 됩니다. 우준영의 뒤를 밟던 형사는 나미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미 또한 자신의 일상을 망가뜨리고 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합니다. 그래서 나미는 이 사실을 모르는 척 준영을 집으로 유인하고, 잠복하고 있던 형사 우지만은 나미의 집 앞에서 우준영을 발견하였지만 아들이 아님을 알고 놓아주게 됩니다. 남자는 급한 일이 생겨 주말에 오겠다는 문자만 남기고 사라져버립니다.
나미는 남자를 피해 아빠가 있는 집으로 갔으나 미리 와있던 준영을 만나게 되고, 화장실에서 아빠가 묶인채 욕조에 있는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미 또한 손발이 묶인채 아빠와 함께 욕조에 빠져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상황을 눈치챈 형사들은 나미가 있는 집으로 들어왔고, 다행히 나미와 아빠를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형사 우지만은 진짜 아들 준영이 어디있는지 물었고, 범인인 남자가 아들을 죽이고, 아들 행세를 하며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미가 쏜 총에 맞아 범인은 죽게 됩니다.
영화 후기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영화는 굉장히 소름끼치고, 무서운 소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영화의 연출면에 있어서 사건 전개상 중간중간 개연성이 떨어져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가 부족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소재에 크게 공감하는 사람으로써 당장 스마트폰을 끄고 싶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스마트폰을 택시에 놓고 내린 적이 있는지라 더욱 현실로 다가왔고, 영화 속에서 범인이 말한 것처럼 폰 하나만 있으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더 디지털 범죄들이 심각해지고 악랄해지고 있는 최첨단 시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그리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거의 한 개인의 분신이라고 할만큼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가 되어 버렸고, 그만큼 이러한 디지털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무서운 것도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스마트폰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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