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정보
이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2001년에 개봉한 후, 국내에서는 2002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모노노케 히메>와 함께 현대문화사를 빛낸 영화들 중 하나로 손꼽아지는 위대한 작품이며 연출은 물론 작화, 디자인, 미술, 음악, 음향 등 기술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도 모두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예술성, 오락성을 모두 담아낸 명작으로 마지막에는 긍정적인 결말과 함께 보는 이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뉴욕 타임즈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서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만 한정할 수 없는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주요 등장인물
오기노 치히로
영화의 주인공이며 "센"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습니다. 치히로는 평범한 여자 아이로 순수하고 자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용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쿠
영화의 남주인공이며 곤경에 빠진 치히로를 도와주는 인물입니다.
유바바
신들이 이용하는 목욕탕의 경영자로 이등신의 할머니로 등장합니다. 사람이나 요괴 등 여러 존재의 이름을 빼앗아 지배하며 그들의 기억조차 없애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괴팍하고 돈을 엄청나게 밝히는 물질만능주의자입니다.
가마 할아범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의 보일러실에서 일하는 할아버지 요괴입니다. 마치 거미처럼 다리가 8개이며 6개의 팔을 쉴새없이 움직이며 일을 합니다. 말투가 퉁명스럽고, 성격도 거칠어보이나 실제로는 정이 많은 할아버지입니다.
가오나시
이름의 뜻은 얼굴없음이며 얼굴에는 가면만 있고 입은 몸통에 있는 요괴입니다. 몸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기도 하며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어느 날, 치히로의 가족은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고, 치히로의 아빠가 길을 잘못 들어 의문의 터널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치히로의 가족은 터널을 지나 신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치히로의 부모님은 포장마차의 음식을 마구 먹게 됩니다. 치히로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가 여관을 발견하게 되고, 하쿠라는 소년이 나타나 빨리 돌아가라며 경고합니다. 부모님을 찾아온 치히로는 돼지로 변해있는 부모님을 발견하게 되고, 치히로의 몸이 투명해지자 하쿠는 신의 세계 음식을 먹여 원래대로 돌려놓습니다. 이후, 하쿠의 도움으로 여관에 들어가 유바바와 계약을 맺고 온천장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유바바는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이름으로 린과 함께 온천 종업원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치히로가 열어준 문으로 여관에 들어온 가오나시는 종업원들이 좋아하는 가짜사금을 뿌려 그들로 하여금 여관음식을 제공받고 상전대접을 받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에 치히로는 하쿠의 진짜 이름을 기억해내는데, 하쿠는 사실 강의 수호신이었고, 어렸을 때 치히로와 만난적이 있기도 한 사이였던 것입니다.
유바바는 치히로에게 여러 마리의 돼지 중에서 진짜 부모님을 찾으면 인간세계로 돌려주겠다고 말했고, 그곳에 진짜 부모님이 없다는 사실을 치히로가 맞추게 됩니다. 터널 입구에서 치히로는 보모님을 만나게 되고, 부모님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리뷰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여러가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큰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앞부분에 치히로의 부모님은 포장마차에 쌓여있는 음식들을 마구 먹으면서 자신들에게 돈이 있다는 이유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며 육체적인 본능만을 갈구하는 돼지라는 짐승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릴 때 이 장면을 보면서 꽤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장면을 두고 지브리는 인간의 탐욕을 보여주려고 넣은 장면이라고 했으며 물질만능주의를 선호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얼굴없는 요괴 가오나시를 단순한 요괴로 생각해선 안될 것입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감정이 무뎌져 얼굴이 없어진 현대사회의 우리들, 서로가 각각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이 어느 순간 사라져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가오나시로 대변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한 번만 봐서는 안될 영화라 말하고 싶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우리에게 주려고 했던 메세지의 해석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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