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너의 이름은> 줄거리 리뷰

by 명랑은영 2023. 2. 26.
반응형

 

 

<너의 이름은> 정보

영화 <너의 이름은>은 2016년 8월에 일본에서 개봉한 산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1월에 첫개봉하였으며 첫날 관객수가 13만 명을 찍었던 작품입니다. 개봉 후 6개월 뒤인 7월에 더빙판이 재개봉하였으나 연예인 더빙 논란이 있었으며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본 시점에서의 더빙판 재개봉이라 흥행에 있어서는 처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작화에 사계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주면서 어른의 감수성을 자극시켜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볼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너의 이름은> 주요 등장인물

타치바나 타키
도쿄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남자 주인공.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운동을 잘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
미술과 건축학에 관심이 많으며 오쿠데라 선배를 좋아함.
 
미야미즈 미츠하
산 속 작은 시골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여자 주인공.
작은 시골 마을에서의 생활보다 도쿄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함.
다음 생에는 도쿄의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소리치기도 함.
 
 
 

<너의 이름은> 줄거리

시골 마을에 사는 미츠하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듯한 꿈을 꾸지만 꿈에서 깨고나면 꿈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 또한 꿈속에서 시골 마을의 소녀가 되는 경험을 하지만 꿈에서 깨면 기억이 사라집니다. 이 둘은 기억을 곱씹으며 상대방을 기억해내려고 애를 쓰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키와 미츠하는 자신의 기억에 없는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로소 이 둘은 자신들이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 둘에게는 3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소녀 미츠하가 과거, 소년 타키가 미래의 시점입니다. 이 두사람은 서로를 만난 적도, 만날 수도 없는 사이이지만 서로의 삶을 공유하면서 점차 적응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몸이 바뀌었을 때 서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정하기도 하고,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룰을 만들기도 하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몸이 바뀐 어느 날,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타키는 미츠하의 할머니에게 무스비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 근방의 신을 옛말로 무스비라고 한단다. 이 말에는 깊은 뜻이 있지. 실을 잇는 것도 무스비, 사람을 잇는 것도 무스비, 시간이 흐르는 것도 무스비, 전부 하느님의 힘이란다 ."
 
미츠하는 본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고 가을 축제날에 혜성이 이토모리 마을 상공에서 갈라져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혜성이 충돌한 이후, 두 사람의 몸은 더이상 바뀌지 않았으며 우연히 타키는 이토모리 마을이 자신이 꿈속에서 보았던 마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을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마을은 3년 전 가을 축제날 혜성의 파편조각이 직격해 마음 주민들이 대다수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순간, 핸드폰으로 미츠하가 남겼던 문자와 일기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미츠하의 기억들도 사라져가고 이름조차 잊혀져갑니다.
 
영화 후반부 2021년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는 어른이 되었고,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전광판에서 8년전 이토모리 마을의 뉴스가 나오면서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미래가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후 2023년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다 서로 마주치게 되고 동시에 "너의 이름은...?" 하며 눈물을 흘리며 끝이 납니다. 
 
 

 

<너의 이름은> 리뷰

이 영화에 나오는 무스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어느 공간에서나 마음은 항상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결국 타키와 미츠하도 서로의 이름, 기억은 잊혀졌지만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또한 작화가 얼마나 아름답고 세심한지 다시 봐도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도쿄의 화려한 모습은 물론, 시골 마을의 노을지는 풍경 등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확실히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가 있는 작품인 듯합니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서로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이 묘하기도 하고, 두 사람의 순수함이 너무나 예쁘게 표현되고 있어 보는 내내 애틋한 감정에 젖어들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소 잔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 작화, 감동에 OST까지 저에게는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