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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영화 결말 OST 넷플릭스

by 명랑은영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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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Crawdads Sing 정보

2022년 11월 2일 개봉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제목과는 다르게 습지와 법정을 오가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장면이 종종 있어 마냥 잔잔한 영화일거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는 영화입니다.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어 개인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밀려 못보신 분들이 많이 계실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 원작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다시 한번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도 8.2 점이라는 좋은 평점을 받고 있어 한번쯤은 볼만한 작품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버림받은 습지 소녀

미국 남부 작은 마을, 7살의 카야는 습지의 낡은 판잣집에서 부모님, 언니, 오빠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술에 폭행까지 일삼았고, 결국 엄마도 언니, 오빠들도 모두 집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아빠마저 사라져버리고, 가족에게 버려지고 만 습지소녀 카야에게는 자연만이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습지에서 세상과 거의 단절된 채 조개와 홍합을 캐어 시내에 팔면서 점점 성장해갑니다. 카야는 아름답게 성장해 습지의 생물들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며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늘 혼자였던 카야의 생활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바로 테이트라는 남자 때문이었습니다.
오빠의 친구였던 테이트와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꿈꾸던 대학으로의 진학을 위해 카야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카야는 다시 혼자 남겨지게 되었고 절망에 빠진 카야에게 또 다른 남자 체이스가 카야에게 접근을 합니다. 체이스의 적극적인 모습에 점점 끌리게 되고, 어느새 테이트를 잊은채 그와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체이스는 약혼녀도 있었을 뿐더러 나중에는 폭행까지 하는 나쁜 남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체이스의 시신이 습지에서 발견되고, 카야가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카야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재가 노래하는 그 곳, 습지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법정에 서게 된 소녀 카야 (스포 포함되어 있습니다)

변호사 밀튼 덕분에 카야는 결국 무죄를 선고받게 됩니다. 카야는 습지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테이트가 그녀의 곁을 지키게 됩니다. 둘은 다시 사랑하며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카야는 할머니가 되었고, 먼저 죽게됩니다. 테이트는 그녀와의 추억을 찾아보던 중 카야의 일기장과 체이스의 조개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사실, 체이스의 목걸이는 살인사건에서 아주 중요한 단서였고, 그 목걸이가 없어진 줄 알았는데, 카야가 숨겨놓았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카야였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테이트는 바다로 나가 목걸이를 버려버립니다.
<습지는 죽음을 알고 있다> 라는 영화 속 대사가 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후기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습지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어린 시절부터 혼자 버려져 살기 위해 애쓰는 카야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습지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영상이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서 촬영장소가 궁금해지기도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원작자에 의하면 그 뜻은 야생으로 충분히 들어가 자연 외에 아무 것도 없다면 어쩌면 노래하지 않는 가재가 노래하는 소리도 듣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재가 노래하는 곳> OST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와 함께 작품의 엔딩곡으로 삽입된 OST <Carolina> 도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여성 음악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원작소설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창작한 곡으로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영화음악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이 영화에 진심이었던 음악가여서인지 영화의 배경과 시대에 어울리는 음악 덕분에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매혹적인 목소리라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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