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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영웅 안중근 출연진 정보 후기

by 명랑은영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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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영웅>

저는 오래 전 <영웅>이라는 작품을 뮤지컬로 봤던 기억이 아직도 너무나 생생합니다. 당시 안중근 역으로는 배우 신성록이었는데, 키도 훤칠하시고 노래도 너무 잘하셔서 감탄하며 뮤지컬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뮤지컬은 워낙에 오랜 기간 공연하기도 했고, 안중근 역이었던 배우 정성화는 <영웅>으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써 더욱 입지를 다질 수 있게 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뮤지컬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정성화 배우가 안중근 역할을 맡는다 하여 역시 ”안중근=정성화” 라는 공식이라도 있듯이 제격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뮤지컬에서는 신성록 배우의 안중근을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드디어 정성화 배우의 안중근을 볼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다른 뮤지컬에서 이미 정성화를 봤던지라 그의 카리스마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렇다면 안중근 역할 외에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영웅




<영웅>의 감독 / 출연진 정보

동명의 뮤지컬을 이번에 영화로 탄생시킨 감독은 <두사부일체>로 너무나 유명한 윤제균 감독입니다. <해운대> 나 <국제시장> 으로 천만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았던 엄청난 감독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안중근 의사 역으로는 정성화가 맡았으며 역시나 이 배우를 능가할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독립군 지원군 설희의 역으로는 김고은이었는데, 노래를 꽤 잘하셔서 마음 속으로 박수치며 영화를 봤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는 나문희 배우가 맡아 말이 필요없는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하얼빈 의거 참가자 중 한 명인 우덕순 역은 조재윤, 조도선 역은 배정남이 맡았습니다. 모두 실존인물이라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 독립운동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일본군의 총탄에 돌아가신 유동하 역은 이현우가 맡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가상인물 마진주 역에 박진주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영웅>의 눈물 후기

이 영화는 도마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뜨거워질만한 소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안중근 역의 정성화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었으며 그의 연기와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뮤지컬에서 영화까지 한 인물을 계속 연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배우에게 그 역할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제 눈에는 정성화 배우가 정말 안중근이 환생했다 믿을 정도로 안중근 같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그의 모든 행동과 대사, 눈빛까지도 너무나 진실해보였으며 진정한 독립운동가의 굳은 의지가 전해질 정도였습니다. 오프닝 장면과 마지막 엔딩 장면까지 그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굳건하고, 결연해보이는 그의 표정과 눈빛에서 압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관에 있는 관객들이 모두 숨죽여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안중근의 어머니 장면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신파라고 정의할 수 없는 가슴 뜨거운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OST곡들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영화를 통해 다시 들으니 뮤지컬에서 들었던 그 감동이 다시 떠오르면서 익숙한 곡들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누가 죄인인가><그날을 기약하며> 이러한 곡들은 다시 들어도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심금을 울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초반부에 나오는 코믹한 요소들이 꼭 들어갔어야만 했나? 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중영화이니만큼 무거운 내용의 영화라 하더라도 조금의 웃음코드는 가미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뺐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도마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을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영화를 보기 전부터 조금은 숙연한 마음이 생겼던게 사실인데, 그러한 긴장감을 풀어주는 좋은 요소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건 이 영화를 대하는 관객들의 마음가짐 차이겠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준비해간 티슈를 다 써버린건 안비밀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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