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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가슴이 두근두근 솔직 리뷰

by 명랑은영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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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거워지는 영화

슬램덩크라는 이름만 들어도 잊고 지내던 그 시절의 추억이 하나하나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번에 슬랭덩크 극장판의 개봉으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 참 많았으리라 봅니다. 슬램덩크 만화책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대여해 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슬램덩크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1인 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슬램덩크에 나오는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송태섭 그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원작 만화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까지 맡아 만든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입니다. 정말 얼마나 공을 들인 작품인지 느껴질 정도로 저에게는 완벽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해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영화>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관람하는 사람들 모두 숨을 죽이고 집중해서 보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그 영화 속에 우리가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찌나 스피디하고 생동감 넘치던지... 실제 경기를 보는 것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러한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예전에 보던 조금은 투박하게 느껴지던 그림들이 스크린에서는 좀 더 부드럽고 깔끔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고 포스터 소장 욕구까지 들 정도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송태섭이 메인이었는데, 앞으로 다른 인물들도 계속해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대가 됩니다. 저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혹은 슬램덩크 만화책을 재미있게 봤던 분이라면 꼭 영화관에서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줄거리

이번 편의 주인공은 송태섭입니다. 사실, 송태섭의 어린시절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원작에 있었던건지 혹은 주인공이라 더 추가된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그 후에 형 송준섭도 낚시를 갔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형이 죽고나서 송태섭은 입을 닫은채 살아가는데, 그의 엄마 역시 큰 충격으로 죽은 아들의 농구영상만 바라보며 의미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송태섭은 전학 간 학교에서 정대만을 만나게 되고, 농구부 활동을 하긴 하지만 늘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아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다 의식을 잃었고,병원에서 정신이 든 송태섭은 문득 고향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그 곳에서 월간 농구 매거진을 발견. 이러한 송태섭의 과거 스토리와 산왕공고와의 32강전 경기가 교차되면서 영화가 진행되는데, 송태섭은 이 경기에서 주장 채치수를 대신해 새로운 캡틴역할을 하며 산왕공고를 이기게 됩니다. 그 뒤에 송태섭과 어머니 간에 묵혀있었던 감정들을 풀면서 감동적인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더 퍼스크 슬램덩크 솔직 후기

저는 사실,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이번편에서의 주인공이 아니다 보니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나올 슬램덩크를 열심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저같은 강백호 팬이시라면 백호의 등부상 투혼이 꽤 마음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이번 영화에서는 송태섭의 과거 스토리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를 이해할 때 그의 과거 가족사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고, 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쩜 이렇게 사람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빠져들게 할 수가 있는지... 제가 경기를 뛴 것도 아닌데, 왜 숨이 찰까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감동 감동!!! 저는 이번에 더 퍼스트 슬랭덩크를 보고나서 예전 TV에서 방영했던 슬램덩크를 다시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화질이 안좋았단 말입니까? 거기다 한편이 왜 이렇게 짧은지 성인이 된 지금도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계속해서 볼 수 있으니 괜찮은데, 예전에는 기다리기 참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멘트들도 참 많았는데, 영화 속에서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은 많이 나오지를 않아서 아주 조금 아쉽습니다. "왼손은 거들 뿐...." 이 말 기억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슬램덩크를 사랑하는 1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솔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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