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드디어 루프탑텐트를 제대로 사용해봤습니다.
주말 낮기온이 24도까지 오른다는 소식에 급 예약하고, 급 떠난 캠핑이었네요.
장소는 <몽산포 오토 캠핑장> 이었고, 2박 3일로 너무나 즐거운 캠핑을 즐기고 왔습니다.
스토리지 웍스 루프탑 텐트
3월 초에 루프탑 텐트를 설치했었는데, 살짝 개시는 해봤지만 이번에 제대로 루프탑 텐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캠핑 한 번 가려면 텐트에 타프에 짐만 한 보따리~ 텐트치는 것만도 엄청 기운빠지더라구요.
특히, 정리할 때는 더더욱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하교 후에 출발한거라 캠핑장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서둘러서 루프탑 텐트를 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은 싼타페, 그 위에 설치되어 있는 스토리지 웍스의 루프탑 텐트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얄쌍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차 위에 뭔가를 얹고다닌다는 게 별루라 생각했던 저라 루프탑 텐트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었었는데, 실제 모습을 보고는 이 정도라면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외관은 하드탑 케이스라 꽤 튼튼하고, 비가 올 때도 문제없습니다.
투박하지 않고, 보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편이 본격적으로 케이스를 열고, 사다리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설치는 일반 텐트에 비해 굉장히 쉽고 간편한 편입니다.
두 번째 해보는거라 확실히 처음보다 더 수월해진 듯하네요.
입구부분과 좌우 창문까지 고정시켜주면 끝~ 참 쉽죠잉????
케이스 부분인 뒷면을 제외하고는 앞, 양 옆, 스카이뷰가 있는 위까지 모두 뚫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람이 솔솔 잘 통해서 시원하고 정말 좋네요. 모든 문과 창문에는 방충망도 달려있기 때문에 벌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비닐창도 있기 때문에 정말 추울 때는 덧붙일 수도 있답니다.
4인용이라 절대 좁지 않습니다. 차 위에 숙소가 만들어졌네요.
이제 어넥스만 설치하면 되는데요, 블랙에디션 모델에는 어넥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넥스란, 루프탑 텐트 입구와 연결된 거실같은 공간을 말합니다.
짜잔~~~!!!!
꽤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
어넥스 역시 3면이 다 열리기 때문에 개방감이 아주 좋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그늘막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겨울철에는 우레탄투명문까지 붙여 방한 효과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어넥스를 부가적으로 구입해야한다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모두 포함되어 있는거라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네요.
안에 공간도 꽤 넓은 편이라 (2.5m × 3.5m) 캠핑용품들 다 정리하고, 테이블에 의자 4개까지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을 정도였으나 저녁에는 조금 쌀쌀해서 어넥스 안에서 식사를 했는데,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겨울에는 온열기 하나만 있어도 금방 훈훈해지기 때문에 겨울캠핑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루프탑 텐트 사용후기
우선, 장점부터 나열해볼께요.
▶ 설치가 일반 텐트에 비해 굉장히 간편한 편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남편 혼자서 어넥스까지 다 설치하는 데,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설치 뿐만이 아니라,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단축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스트레스가 덜하긴 합니다.
▶ 차 위에서 잠을 잔다는게 처음에는 많이 불안하기도 했으나 정말 튼튼하기 때문에 꽤 안정적입니다.
일반 텐트처럼 바닥이 아니라 추위에 있어 냉기가 좀 덜한 편이고, 이너텐트가 있어서 밤에도 따듯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기본 매트가 두툼해서 별도의 매트는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단점을 생각해 볼께요.
▶ 아직은 밤에 기온이 낮아서 아침에 보니 텐트 내부에 결로현상이 생겨서 물방울이 맺혀 있더라구요. 다행히 수건으로 한 번 쓰~윽 닦아주고, 창문 열어놓으니 금방 마르긴 하네요.
어떤 텐트든지 잘 말려주고, 관리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사다리를 올라가야 하는 만큼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안전 문제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요. 저 역시 두 아이들이 있다보니 계속 조심하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걱정이 되긴 하는데, 생각보다 아이들도 조심하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히려 캠핑가서 과음을 하게 된다면 어른이 더 위험할 것 같네요.

2박 3일 동안 루프탑 텐트를 사용해 보면서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고, 저 역시 텐트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으니 "이런 게 힐링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위에서 바라보는 캠핑장의 광경도 꽤 마음에 듭니다.
루프탑 텐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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