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 토, 일 2박 3일 일정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장소는 몽산포에 있는 3구역 그린 캠핑장이구요. 지난 여름에 갔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아간 곳이에요.
몽산포 3구역 그린캠핑장
드디어 도착!!
아이들 하교 후에 출발한거라 거의 6시가 다 됐더라구요.
미리 예약을 하고간거라 도착하는대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면 되는데, 자리 여유가 있어서 원하는 자리로 선택할 수가 있었어요.
입구에서 바라본 캠핑장의 모습이에요.
사이트는 모두 파쇄석이고, 규모가 꽤 큰 편이에요.
이 곳 캠핑장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거예요.
지난번에 왔을 때도 깨끗한게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렇네요. ^^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깨끗하고, 여름에는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온다는 사실!!
샤워실은 밤 11시까지 따뜻한 물이 콸콸 잘 나온답니다.
쓰레기장도 늘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버리는 사람들도 마구 더럽게 사용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만큼 청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곳은 그런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개수대의 모습이에요.
바닥이나 씽크대도 깨끗한 편이고, 세면대와 분리가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따뜻한 물도 아주 잘 나와서 더 좋네요.
전자렌지도 있어서 햇반 데워먹기 좋아요. ㅎㅎ
도착하자마자 남편은 텐트를 열심히 치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루프탑으로 바꾸고 나니 혼자서도 뚝딱~ 잘 하는군요. 어넥스까지 완벽하게 설치 완료!
뿌듯해하는 남편을 보니 텐트를 잘 바꿨다 싶기도 해요.
아빠가 텐트치는 동안 아이들은 돌멩이를 가지고 뭘 하는건지..
그래도 밖에 나오니 이렇게 뛰어놀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건 참 좋은거 같아요.
집에서 이 시간이었으면 게임을 하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이에요.
사실, 도착하기 전부터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로다가!!
바로 제육볶음 당첨!!
밖에서 먹어서인지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이들도 맛있다며 밥을 어찌나 잘 먹던지..
캠핑하면서 불멍을 빼먹을 순 없죠.
퐈이어~!!!!
불멍과 함께 맥주타임~
늦은 시간이라 좀 쌀쌀하긴 했는데, 불 앞에 있으니 따뜻하고 좋네요.
온가족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넘 좋았어요.
맥주도 꿀꺽꿀꺽 잘 넘어가더라구요. ㅋㅋㅋ
다음 날 아침,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나서 <깡통열차>를 타러 갔어요.
깡통열차 이용료는 25분 동안 3만원이에요.
25분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달릴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 25분 정도면 충분하더라구요.
몽산포 캠핑장 일대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서 나름 재미도 있고, 시원해서 정말 좋았어요.
이 날 낮기온이 24도나 될만큼 굉장히 더웠었는데, 정말 시원했어요.
"아빠~~ 달려!!!! 후후~~"
몽산포에 가시면 한번쯤 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점심은 분식으로다가!! 떡볶이와 어묵꼬치를 먹었지요.
떡볶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만들기도 간편해서 밖에 나오면 자주 해먹는 편이에요.
밖에서 먹으면 더 맛있기도 하고~ ^^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가 향한 곳은 갯벌이에요!!
갯벌에 나갈 준비를 모두 마친 둘째 모습이에요.
자기도 조개를 엄청 많이 캘거라며 아주 신이 났었죠.
과연, 조개를 얼마나 잡았을까요???
뒤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몽산포 캠핑장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런 갯벌이 가까이 있다는 거예요.
캠핑장 바로 앞에 이렇게 갯벌이 있어서 조개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 있는 집은 강추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거든요.
갯벌에 사는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도, 땅도 파보고, 운이 좋으면 조개도 캐고..
첫째는 제법 맛조개를 잡을줄 알아요. 맛소금 살살 뿌려주면 맛조개가 쏘옥~~ 올라오거든요.
진흙에 옷을 다 버려가며 맛조개 잡기에 진심인 첫째입니다.
갯벌에 한 3시간 정도 있으면서 잡은 조개들이에요.
맛조개랑 백합, 동죽 이런 것들이에요.
좀 아쉬웠던건 물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 너무 일찍 나가서 초반에 힘을 다 써버렸다는 거.
좀 멀리 나가야 조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이 많이 빠진 다음에 나가는게 좋아요.
그래도 손맛은 봤으니 만족해요.
조개잡느라 고생한 우리가족.
남편이 구워주는 고기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우리가 잡은 조개도 구워먹었어요. 이것이 진정한 조개구이~~
캠핑장 마트에서 고구마도 사서 고구마도 구워먹고..
이렇게 둘째날도 하하호호 즐겁게 마무리했네요.

다음 날은 퇴실 시간이 12시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바로 텐트를 철수했어요.
루프탑 텐트는 정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예전엔 정리하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젠 남편이 혼자서 뚝딱 정리해서 캠핑 자체가 정말 수월해졌어요.
몽산포 3구역 그린캠핑장 정말 괜찮지 않나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면 늘 기분좋은 캠핑장이에요.
▼ 캠핑장 둘러보기
아이들이 2박 3일도 너무 짧다며 아쉬워했던 캠핑이었어요.
다음번엔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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